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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월례회공과
2025-05-31 10:00:00
서현경
조회수   85

6월 - 왕으로서의 평신도

 

조용한 기도 : 다함께

찬 송 : 139장 오 영원한 내 주 예수

기 도 : 맡은이

성경봉독 : 로마서 5:17

 

한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그 한 사람을 통하여 왕 노릇하였은즉 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은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 안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그리스도의 삼중직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예언자, 제사장, 왕의 직무를 수행하신다는 의미입니다. 존 웨슬리는 우리가 제사장으로서의 그리스도만이 아니라 예언자로서의 그리스도왕으로서의 그리스도도 전파해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왕의 직무를 수행하십니다. 일반적으로 왕의 직무는 다스리고 통치하는 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사탄의 권세를 정복하여 그리스도인들을 죄의 권세로부터 해방하여 주시는 왕이시고, 전 우주를 다스리고 통치하시는 우주의 왕이십니다. 현대 신학자들 중에는 그리스도의 삼중직에서 예언자의 직무와 제사장의 직무는 예수님의 부활 이전과 이후 모두에 적용할 수 있지만, 왕의 직무는 부활/승천하신 이후에만 적합하다고 주장합니다. 부활/승천 이전의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에 대하여 가르쳐 주셨으므로 예언자의 직무를 수행하셨다고 할 수 있고, 십자가에 못 박힘으로 인류의 죄를 짊어지셨으므로 제사장의 직무를 수행하셨다고 할 수 있으나, 부활/승천 이전의 예수님(역사적 예수)우주를 통치하셨다고 할 수 없고, 부활/승천 이후에 우주의 왕으로서 만물을 통치하기 때문에 왕으로서의 그리스도승천 이후에 적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떤 왕이 참다운 왕인지를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자기에게 주어진 절대적인 권력을 이기적으로 휘두르는 왕은 진정한 왕이라기보다는 폭군이요 독재자입니다. 주어진 권력을 지배의 도구가 아니라 섬김의 도구로 삼아서 백성(타자)을 섬기는 왕이 참다운 왕입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10:45) 예수님은 섬김을 받으며 지배하는 왕의 삶을 보여 주지 않고, 반대로 자신의 목숨을 인류의 대속물로 주시면서 섬기는 왕으로 사셨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예수님은 참다운 왕이고, 왕중의 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은총 안에서 주님께서 걸어가신 왕으로서의 직무에 참여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를 짊어지심으로 죄악의 권세를 정복하고 죄로부터의 해방을 우리에게 은총으로 선물하셨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보혈에 의지하여 죄를 정복하는 삶을 살아가면서 왕으로서의 직무에 참여해야 합니다. 존 웨슬리는 구원의 완성으로서 그리스도인의 완전을 주장하였으며, 그리스도인의 완전에 도달하면 더 이상 죄를 범하지 않는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물론 인간의 무지, 실수, 한계에 의한 죄로부터는 자유롭지 못합니다. 존웨슬리는 표준설교 35<그리스도인의 완전>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합니다.

<그러면 그리스도인은 어떤 점에서 완전하다는 것입니까? 그리스도 안에 있는 아이라도 첫째, 죄를 짓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완전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의롭다 여김을 받은 사람, 거듭난 사람은 가장 낮은 단계에 속한 자라도 죄에 거하거나 그 가운데 살지 않으며,(6:1-2) 죄에 대하여는 죽고 하나님에 대하여는 살았으며,(6:11) 율법이 아니라 은혜 아래 있어서 이제 죄에서 해방되어 의의 종이 되었다고 선언합니다.(6:14,18) 완전한 자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아이라도 율법을 외적으로 범하지는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왕의 직무를 감당한다는 것은 우선 주님의 은총에 힘입어 죄를 짓지 않고 죄를 정복하는 삶이고, 존 웨슬리가 말하는 그리스도인의 완전에 도달하여 완전 성화된 삶을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두 번째로 우리가 그리스도께서 수행하신 왕의 직무에 참여한다는 것은 섬김의 삶을 살아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는 것입니다.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니.”(1:15) 예수님의 맨 처음 메시지는 하나님의 나라이었으며, 많은 비유를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가르치셨고, 병자를 치유하시고 기적을 행하셔서 하나님의 나라를 실현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십자가를 짊어지는 섬김으로써 하나님의 나라를 완성하셨습니다.

오늘의 본문 말씀을 보면, 아담의 범죄로 인하여 사망이 왕 노릇 하였으나, 이제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모든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 안에서 왕 노릇을 합니다. 우리가 감당해야 하는 왕으로서의 직무는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것처럼 지배가 아니라 섬김에 있습니다. 주님께서 섬기는 왕으로서 하나님의 나라를 완성하셨듯이, 우리도 타자를 섬기는 삶을 살아서 이 세상에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는 참다운 왕의 직무를 감당해야 합니다. 베드로전서 29절의 말씀을 깊게 생각하여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성찰을 위한 질문

  • 왕되신 그리스도를 잘 섬기고 있습니까?

 

중보 기도 : 하나님 나라와 정직한 교회와 행복한 가정을 위해 기도합니다.

마침 기도 : 주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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